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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고이즈미 日총리 '무례' 꼬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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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은 28일 5월 초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승리 60주년 전몰장병 추모행사에 참석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희희낙락 거렸다며 이를 신랄히 꼬집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꼴불견'이라는 제목의 단평을 통해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어둡고 무거운 표정으로무명용사묘에 헌화했으나 "유독 일본 당국자만 추모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밝은 인상이었다"고 '무례'를 지적했다.

신문은 "그는 갑자기 빠른 걸음으로 앞에서 가는 미국 대통령 부시에게 다가가연회장으로 갈 때 처럼 농담도 하고 어깨도 두드렸다"며 "이것을 본 사람들은 '혹시일본 당국자가 텍사스주에 있는 부시 목장에 초청돼 가는 것으로 착각한 것이 아닌가'하고 어안이 벙벙했다"고 말했다.

또 "일본 당국자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때 얼굴표정은 장례식에 참가했을 때처럼 무거웠다"며 "이번 모스크바 추모행사장에서 한 일본 당국자의 행동은 일본이죄의식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만 사람이 절감하게 해주고 있다"고 일침을가했다.

신문은 "일본 당국자가 모스크바 무명전사묘 앞에서 연회장으로 가는 기분상태로 부시와 농담까지 한 것은 패망 후 전범자를 뒷문으로 석방해 오늘처럼 군국주의를 되살려준 손 위 동맹자에 대한 감사의 정을 표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며"이야 말로 군국주의 조의 예절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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