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위생매립장 확장·연장을 반대해온 달성 서재 주민들이 대구시의 지역난방사업 지원 등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그동안 난항을 겪어온 매립장 확장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재지역 보성1·2차, 우방 등 서재지역 4개 아파트 주민 대표 및 '주민지원협의체', '매립장 확장반대 비상대책위', '서재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이하 서사모)' 대표 등은 6일 오후 방천리 위생매립장에서 소형 열병합발전 시설과 지역 난방시설 설치를 두고 논의를 벌였다. 보성 1·2차 주민 및 서사모 측은 소형 열병합 발전시설 설치를, 여타지역 주민들은 지역난방 도입을 주장하는 등 의견이 엇갈려 11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
그동안 매립장 확장을 반대해온 주민들이 대구시에 지원사업을 요구하고 받아들인 것은 매립장 확장 반대에 대해 입장 변화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방천리 위생매립장 확장이 불가피한 만큼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역난방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 지원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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