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고 최재윤(3년)은 에이스인 동시에 타격에도 소질을 보이는 선수다. 춘천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4대3으로 쫓기던 9회초 2사 주자 2루에서 상대의 추격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우월 3루타를 터뜨렸다. 최재윤은 경기 후 "2루 주자를 무조건 홈으로 불러들이겠다는 생각으로 구질에 상관없이 높은 볼을 노렸다"고 말했다.
2대1로 앞서던 5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중전 안타, 3대1로 앞서던 7회초 1사 1,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는 등 결정적인 찬스에서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다.
타자보다는 투수 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 최재윤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올 초 최고 구속 144km까지 나왔고 현재는 꾸준히 130km대 후반이 나온다. 몸쪽 승부에 자신있고 위기에서도 피하지 않는 배짱을 지녔다. 수창초교-경운중을 졸업한 최재윤은 "프로에 가서 활약하고 싶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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