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 가볼만한 낚시터

▶민물

장소:산제지

연일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면서 수온의 상승으로 물 속에 산소가 부족한 시점이다. 이로 인해 소류지 낚시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럴 때는 다소 규모가 큰 저수지를 찾을 필요가 있다. 산제지는 규모가 3만여평 정도의 수초가 무성한 저수지로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조황을 보여주는 곳이다. 낮낚시에는 잔씨알이 낚이고 밤낚시에는 옥수수와 새우를 잘 사용하면 25cm급을 잘 낚을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월척도 기대해볼 만하다. 상류 새물 유입구 부근이 1급 포인트로 꼽히는데 특히 비가 내려 새물이 유입될 때 조황이 좋다.

가는길:도리원 네거리에서 안계 방향으로 3.1km 가량 가면 산제마을 입구가 나온다. 푯말을 따라 마을 방향으로 우회전, 약 6km를 가면 오른쪽 길가에 저수지가 나온다. 산제지는 마을 주민들이 청소비 명목으로 2천원씩 징수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깨끗한 환경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추천:대구 일요낚시 이창수 053-751-2274, www.changsoo.pe.kr

▶바다

장소:경남 거제 대매물도 염소똥자리

대체로 시즌이 지난해 비해 좀 늦은 편이다. 보통 장마 전에 벵에돔 입질이 시작되어 장마가 시작되면 절정을 이루지만 올해는 장마가 거의 끝날 무렵인데도 벵에돔 입질이 본격화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8월이 시작되어야 마릿수 조황이 가능할 것 같다. 필자가 지난주 야영을 하면서 이곳 자리를 탐색해봤더니 마릿수와 씨알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 아무래도 5~8m의 적당한 수심과 거의 멈추지 않는 조류의 영향일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를 때 가장 입질이 좋다. 벵에돔 낚시가 그렇듯 잡어를 어떻게 분리시키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밑밥을 철저히 발밑에 주어 잡어를 묶어놓고 약 15~20m로 멀리 던진 뒤 대략 두 주걱을 찌 위에 주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비율은 5대1이나 5대2 정도가 적당하다. 잡어가 너무 많을 경우 빵가루로 밑밥과 미끼를 사용하는 것 또한 꼭 필요한 테크닉이다. 이 때 물배합과 목줄의 선택, 목줄찌 운영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추천:한국프로낚시연맹 김성철 018-282-6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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