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월 세미나 主題는 '대연정' 이 아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기국회 세미나의 주제를 노무현 대통령이 제멋대로 바꿔 버렸다. 경제와 민생이 주제인 줄 알고 준비해 왔던 패널들에게 갑자기 대연정, 선거법이 주제라고 내놓으면 그 세미나는 엉터리, 싸움판이 될 게 자명하다. 10월 재'보선은 또 얼마나 난장판일 것인가.

당장 '충돌 법안'을 훑어보면 숨이 탁탁 막힌다. '타박 고구마'가 목에 걸린 듯하다. 부동산 투기 타도법, X파일과 관련한 특별'특검법, 국보법'사립학교법'사면법'신문법, 거기다 비정규직법, 어느 것 하나 웃으며 해결될 것이 없다. 특히나 백가쟁명의 부동산 관련 세법은 투기 근절 당위성과 중'서민층의 조세 유탄(流彈) 사이에서 여'야 간 새로운 전쟁터로 떠올라, 이것 하나만 해도 눈이 튀어나올 지경이다.

그럼에도 열린우리당이 선거구제 문제를 서둘러 들고 나온다면 본란은 정기국회 망치자는 노릇으로밖에 볼 수가 없음을 지적한다. 집권당이라고 그렇게 으스대다 대연정을 제안하려니 시쳇말로 쪽팔려서 '선거구제 개편'으로 세미나 명칭을 각색한 것은 이해한다 치자. 노 대통령이 그 뛰어난 삼촌설(三寸舌)로, 아무리 설득력을 발휘한다 해도 지금 국회의 주제는 선거법'지역 구도 타파가 아니라 오로지 '민생'이다. 주말이면 텅 비다시피했던 중'서민 아파트 지하 주차장들이 주5일제에도 불구하고 꽉꽉 들어차 있는 풍경을 청와대와 여당사람들은 와서 눈으로 직접 보아야 한다.

본란은 이미 1년 전 7월 19일 '선거법 개정 2006년에 하자'고 제기한 바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정치판이 아니라 정치 중립적 인사들의 '별도 기구'를 통해서 해야 함을 강조했다. 선(先) 경제 후(後) 정치-그것이 일의 선후다. 노 대통령이 다음주 박근혜 대표를 만나더라도 선후는 똑같다. '자갈치 아줌마'도 그랬다. "문제는 경제라예!"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재선거 선언을 촉구하며, 6·3 지방선거에서의 부정선거 참사와 관련하여 이재명 대통령과 선관위 책...
대구경북 경제는 장기 침체 속에 반도체 산업의 호황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45조4천억...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가변축을 장착한 대형 화물차와 특수차의 안전 점검을 연 1회 실시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표하며, 이는 지난해 경부고속도...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