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존 트라볼타·그리샴 등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나서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을 돕기 위한 저명 인사 및 연예인들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배우 존 트라볼타는 6일 부인 켈리 프레스턴과 함께 자신의 비행기에 5t의 음식을 싣고 루이지애나주의 주도 배턴 루지에 도착한 후 근처 곳곳의 재난현장을 찾아가서 음식을 나눠주었다.

파상풍 예방주사 400인분도 전달한 트라볼타 부부는 더 많은 구호활동을 하기 위해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의견을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시시피주 주의회 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베스트 셀러 작가 존 그리샴 부부는 피해 복구 기금으로 500만 달러를 내놓았다.

그는 "이런 일은 남이 모르게 해야 하지만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도 기부대열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미디계의 거장 제리 루이스는 특수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 39년간 매년 개최해온 자선행사에서 모금한 300만 달러 가운데 일부를 카트리나 이재민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영화배우 숀 펜은 뉴올리언스 재난현장에 달려가 보트를 타고 아직 고립되어 있는 어린이들 구조 활동에 나섰다. 한편 구호금 모금을 위해 모든 분야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기획돼 9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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