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퍼거슨호가 박지성(24)과 라이언 긱스(31.웨일스)를 동시에 출격시켜 반전을 노린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28일 새벽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서 열리는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대결을 앞두고 미드필더진 운영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은 특히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과 '베테랑 왼발의 달인' 긱스를 미드필드 라인에 동시에 기용하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포워드 라인에는 문제가 없지만 수비진에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맨유는 가브리엘 에인세, 게리 네빌 등의 부상으로 수비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퍼거슨 감독은 심판에 대한 불손한 행동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당한 '악동' 웨인 루니의 공백에 대해 "우리 팀에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폴 스콜스가 있다. 그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68년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맨유가 벤피카를 4-1로 대파한 사실을 떠올리며 올드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퍼거슨 감독은 "흥미 면에서는 월드컵보다 챔피언스리그가 낫다. 86년 월드컵 이후에는 특히 그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