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납 김치 파동'으로 소비자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배추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지난 28일 5t 트럭 기준 배추(상품) 경매가가 476만5천 원으로 표준가격(최근 5년간 평균가격)인 344만648원보다 38% 올랐다.
무(상품)도 표준가격(353만1천745원)에 비해 43% 올라 5t 트럭 기준 505만5천 원에 달했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배추(포기)가 지난주보다 580원 내렸으나 작년 같은 기간(1천700원)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 비싼 3천 원에 팔리고 있다.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으로 김치를 직접 담가 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배추, 무 등 김치 재료와 국산 김치 판매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유통측은 "고랭지 배추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품질이 좋지 못해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며 "10월에 출하되는 준고랭지 배추 물량도 충분치 않은 데다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배추 시세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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