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두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6호가 12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각) 발사돼 약 10분 만에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2명의 우주인이 탑승한 선저우 6호는 이날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기지에서 창정(長征) 2-F 로켓에 실려 우주를 향해 쏘아올려졌다.
탑승한 우주인은 2년여의 훈련과정을 거친 3개조 6명 가운데 선발된 페이쥔룽( 費俊龍·40)과 녜하이성(41)이다. 3개의 모듈로 구성된 선저우 6호는 지구궤도를 향해 오르면서 1단계와 2단계 추진체 분리에 차례로 성공했고 날개 구실을 하는 양쪽의 비행체도 순조롭게 떼어냈다.
이후 운반로켓과 분리된 선저우 6호는 오전 9시 12분께 지상 200㎞ 고도의 궤도진입에 성공했다고 위성발사기지측은 밝혔다. 선저우 6호는 고도 200∼350㎞의 타원형 지구궤도를 약 119시간 비행한 뒤 오는 17일 오전 8시께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쓰쯔왕치(四子王旗) 착륙장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리창춘(李長春) 정치국 상무위원 등 지도자들이 위성발사센터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 발사와 이후 과정은 중국 국영 CCTV를 통해생중계됐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출정식에 참석, "영광스럽고도 신성한 사명을 원만히 완수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조국과 인민은 그대들이 승리하고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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