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성 혈관질환 근로자 중 근속 5년 미만이 70 %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40∼50대는 뇌·심혈관계 질환을, 30∼40대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지난해 1년 동안 근로복지공단에서 요양 승인된 업무상 질병자 5천818명을 대상으로 한 '직업병 요양자료정밀분석 결과'를 통해 30일 밝혀졌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업관련성 질환자 중 뇌·심혈관계 질환자(2천157명)의경우 40대가 33.2%로 가장 많았고 50대 31.1%, 60세 이상 21.6%, 30대 12.1%, 29세 이하 2.0% 등 순이었다.
근속년수는 1년 미만이 35.6%, 1∼5년 34.3%, 10년 이상 18.5%, 5∼10년 11.7% 등이었고 업종은 제조업 30.6%, 개인서비스업 18.6%, 건설업 12.0%, 운수업 11.8% 등으로 비교적 높았다. 이들의 직종은 단순 노무자 28.5%, 기계조작자 16.0%, 의회의원이나 고위 임직원 15.6%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농림어업자와 판매종사자는 각각 0.3%와 1. 4%로 낮았다.
또한 근골격계 질환자(3천661명)의 경우는 30대가 36.6%인 것을 비롯해 40대 36. 1%, 50대 19.2%, 29세 이하 6.9%, 60세 이상 1.3% 등이었다. 근속년수는 10년 이상 51.5%, 5∼10년 22.2%, 1∼5년 18.5%, 1년 미만 7.9% 등이었고 업종은 제조업이 83.7%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직종은 기계조작자 40.1%, 기능 종사자 23.0%, 단순 노무자 15.9% 등의 분포를 보였다.
아울러 뇌·심혈관계 질환의 유형은 뇌내출혈 43.5%, 뇌경색 20.4% 등이 빈발했고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는 추간원판(척추뼈 사이 조직) 장애 39.5%, 연부조직(장기, 근육, 관절 등) 장애 30.1% 등을 보였다. 한편 업무상 질병자는 작업과 관련해 질병에 걸려 요양 등 보상이 필요한 근로자가 근로복지공단에 요양을 신청해 산업재해로 승인받은 근로자를 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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