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계좌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계좌의 평균잔고가 대폭 줄어드는 등 펀드의 대중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1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개인과 법인을 합한 주식형 펀드의 총 계좌수와 판매잔액은 각각 359만4천 개와 16조4천829억 원으로 집계돼 주식형 펀드의 계좌당 평균잔고는 458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03년 3월 말 현재 계좌수와 판매잔액은 각각 29만6천 개와 10조1천903억 원으로 계좌당 평균잔고는 3천437만 원이었다.
2년6개월 사이에 계좌수는 무려 11배 이상(1천112.3%) 늘어난 데 비해 판매잔액은 61.7% 증가하는 데 그쳐, 계좌당 평균잔고가 7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와 함께 법인과 개인 간 판매잔액 비중도 2003년 3월 말에는 48.5%와 51.5%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올해 9월 말에는 32.9%와 67.1%로 개인의 비중이 대폭 높아졌다.
한편 9월 말 현재 주식형과 혼합형, 채권형까지 합한 적립식 펀드의 계좌당 평균잔고는 248만 원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2, 3년 전만 해도 간접투자는 대개 뭉칫돈으로 이뤄졌으나 지난해부터 적립식펀드 열풍과 함께 샐러리맨 등 이른바 '개미'들의 간접투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투자금액은 상대적으로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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