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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호암 이병철 회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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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1월 19일은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만들어낸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이 사망한 날이다. 삼성의 1등주의는 이 회장 시절부터 유명했다. 삼성의 성공 요인으로 손꼽히는 '인재경영'은 이병철 회장이 있었기에 빛을 발한 것이다.

이 회장은 '일생의 80%를 사람을 모으고 육성하는 데 보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인재경영에 대한 그의 업적은 바깥에서 더욱 평가받는다. 일본인들이 '기술의 미쓰비시(三菱)·자금의 미쓰이(三井)·인재양성의 삼성(三星)'이란 뜻의 '3三'이란 표현을 즐겨 썼을 정도.

이 회장은 삼성을 이끄는 동안 숱한 영욕을 겪었다. 삼성상회(삼성그룹의 모체)를 전쟁으로 잃어버리고, 전후 '3백산업(광목·밀가루·설탕)'으로 재기에 성공했지만, 5·16쿠데타 이후 부정축재자로 몰렸다. 그 결과 조흥과 상업, 한일은행을 빼앗겼다. '사카린 밀수 파동'으로 비료공장을 헌납하기도 했다. 정경유착의 고리 속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의 인재경영은 2세대인 이건희 회장에 이르러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여러가지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최고의 경영인이다. ▲1946년 유네스코(UNESCO), 파리에서 제 1차 총회 개최 ▲2001년 '제주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 확정.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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