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전 군수 맞대결
류인희 봉화군수, 엄태항 전 봉화군수, 김희문 경북도의원, 정해수 경북경찰청 명예수사연구관, 박형국 한국농업경영인회 경북도 위원장 등 5명이 나섰다. 엄 전 군수와 박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며 류 군수와 김 도의원, 정 연구관은 한나라당 공천을 바란다.
재선 도전에 나선 류 군수는 3선의 도의원 경력과 군수 재임기간 벌여놓은 사업 마무리,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을 앞세우고 있다.김 도의원은 "경북도당 부위원장을 맡는 등 경쟁자들보다 당 공헌도가 크고, 의정 활동 경험과 사업체 경영 능력 등 3박자를 갖췄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관은 경찰 출신으로 대학에 출강 중이다. 지역 문화·체육계의 폭넓은 지지기반과 종친 인맥을 적극 활용, 당 공천받기에 나섰다.엄 전 군수는 민선 1·2대 군수 재직 시 지역에 많은 발전을 가져온 경험으로 다시 한번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했다. 무소속 출마 여론이 지배적이다.박 위원장은 1천여 명의 농업인 지지기반을 발판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출마자 9명 難攻
경북에서 울릉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영양군에 출마희망자는 9명이다. 무소속(1명) 혹은 한나라당 공천(8명)을 희망하고 있고, 열린우리당 후보는 현재 거론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재선을 바라는 김용암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 인지도 및 지지기반에서 앞섰다고 자평하고 있다. 1천여 가구의 문중, 지역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는 노인층 지지기반이 강점이라고 했다.
권영택 영양여중·고 이사장은 학교를 명문고로 육성, 자녀교육 문제로 떠났던 젊은층을 돌아올 수 있게 한 기틀을 다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나라당 도당 홍보위원장으로서 왕성한 활동도 당 공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3선의 권경호 도의원은 경선에 대비, 지지당원 확보에 적극적이며 당 충성도 및 공헌도가 어느 후보보다 높다며 당 공천에 의욕을 다지고 있다.
이호근 도의원은 군의회와 도의회에서 활동한 경험, 건설회사 대표로 다져진 경영능력을 행정에 접목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당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이병서 한국체육산업개발(주) 대표는 중앙지 기자를 거쳐 20년간 정부 부처에 근무하면서 맺었던 인맥을 적극 활용,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희지 경북도 새마을과장은 주말마다 지역을 찾아 동문과 문중을 중심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고, 이용해 전 영양군문화원장은 마을을 찾아다니며 낙후된 영양 발전론으로 지지세를 늘리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남정태 바르게살기운동 영양군협의회장은 도 내에서 30여 년간의 풍부한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당 공천을 통한 재도전에 나섰다.역시 재도전에 나서는 윤철남 지방분권운동 영양군 준비위원장은 젊은 일꾼론을 앞세워 무소속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영양·김경돈기자 봉화·마경대기자 울진·황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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