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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수능> 정시모집 내용과 전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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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에 제대로 대처하려면 정시모집 일정과 지원 방법, 모집군별 대학 등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방법, 영역별 반영비율, 가중치 부여 여부, 학생부 반영 방법 등 복잡한 전형 요강까지 최대한 분석해야 한다.

특히 탐구영역의 수능 점수 활용 방법, 수리 가형과 나형의 교차 지원 허용 여부와 가산점 등은 다소 귀찮더라도 자신의 경우를 직접 대입해가며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정시모집 규모와 방법= 2006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51.7%인 20만 1천 371명을 뽑는다. 예년에 비하면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수시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인원이 이월되기 때문에 실제 대학별 정시모집 인원은 조금씩 늘어난다.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12월 말부터 원서접수가 이뤄지고 곧바로 모집군별 전형이 시작돼 2월초에 마무리된다. 신입생 선발의 유용성이나 모집군별 지원자 특성 등을 고려해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난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같은 학과의 분할모집이라도 전형방법는 천양지차인 대학도 많으므로 어느 모집군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대학별 전형 방법= 대학마다 각양각색이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만 반영하는 대학, 수능만 반영하는 대학이 각각 2개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인 대학도 37개나 되며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는 외형상 반영비율이므로 이보다는 기본점수를 제외한 실질 반영비율을 따져봐야 한다. 전체 대학의 평균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0.2%로 외형상 비율보다 훨씬 낮다.

학생부에 대한 신뢰가 낮다고 해도 여전히 평어(수·우·미·양·가)를 보는 대학이 86개로 많은 편이고, 과목이나 계열별 석차를 활용하는 대학이 104개, 평어와 석차를 혼용하는 대학이 11개이다.

수능점수 반영 방법은 훨씬 복잡하다. 총점이 다르고 영역별 반영 비율도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자신의 성적과 반영 방법을 비교해 어느 대학, 어느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판단해야 한다.

인문계 언어영역만 봐도 서울대와 연세대 등 83곳이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101개 대학은 백분위, 5개 대학은 표준점수를 자체 변환한 점수, 3개 대학은 백분위를 변환한 점수를 반영하는 등 여러 가지다.

수리영역의 경우 반영 대학 110개 가운데 표준점수를 보는 곳이 40개, 백분위 61개, 등급이나 변환점수를 반영하는 곳이 9개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98개이고,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57개이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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