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은행 설립 자본금을 모으기 위해 새벽마다 300여개 업체 대표들을 일일이 찾아다녔습니다."
최초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 설립을 주도했던 김준성(85) 이수그룹 명예회장.
1965년 당시 대구상의 특별의원이었던 김 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대구은행 설립을 맡게 됐다. 당시 대구상의에서 유일하게 은행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총대'를 맸다는 것. 김 회장이 발로 뛰어 모금한 돈은 1억3천500만 원. 모자라는 1천500만 원은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아 자본금 1억5천만 원으로 1967년 대구은행이 설립됐다. '전당포 은행' 사장이었다는 김 회장은 이후 7년간 대구은행장으로서 은행을 반석에 올려놨다.
"처음엔 돈을 맡기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대구 돈은 대구은행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였죠. 이때부터 예금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또 담보없이 돈을 빌려주는 신용대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올해 100주년을 맞은 대구상의에 대해 "앞으로 대구지역만 국한시키지 말고 경북 상공업계 전체를 아울렀으면 한다"며 "대구가 기계·IT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대구상의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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