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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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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 학교' 거듭났다

문화관광부의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인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가 상주에서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사)민족미술인협회 상주지부 주관으로 상주 남부초교와 상주중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된 '작은학교 살리기'는 교과수업 중심의 학교를 다양한 체험활동과 인성교육이 가능하도록 바꾸어 놓았다.

민미협 상주지부는 지난 1년동안 상주 남부초교의 계절학기 운영과 청소년 뮤지컬 공연, 학생과 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채색벽화 그리기', 리코더·무용·풍물·족구·밴드·애니메에션 등 학생 동아리 운영, 어린이날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또 상주지역 미술인들과 교사, 학부모들은 작은학교 살리기 작은 그림전과 찻집을 열어 기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교생이 40여명뿐으로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남부초교는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로 변모, 도심 아이들이 무더기로 전학해 전교생이 80여명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둘째 승은(1년)이를 남부초교에 입학시키면서 첫째 지은(3년)이까지 전학시킨 학부모 엄순화(37) 씨는 "1년은 아이들의 재능을 끄집어 내기에는 정말 짧은 시간이었다"며 "아이의 밝은 모습에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행복한 수업을 해 준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재(43· 상주중 미술교사) 민미협 상주지부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사간의 의사소통과 이해력을 쌓았다"며 "학생들의 창의성은 물론 학생자치문화 활성화에도 적잖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상주 남부초교 성백겸 교장은 "작은학교 살리기에서 시작한 문화예술지원 사업이 농촌학교를 살렸다"며 "문화예술과 현장체험 학습은 농촌 아이들의 삶속으로 깊숙이 스며들어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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