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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대용품도 태아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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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12주 동안에 니코틴 대용품(니코틴 껌, 패치, 흡입기)을 사용할 경우 선천적 장애를 약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대학 마리아 모랄레스 수아레즈 발레라 박사와 다른 연구자들은 임신 11주에서 25주 사이의 여성 7만6천768명을 대상으로 초기 12주 동안 흡연 습관들과 니코틴 대용품들에 대해 인터뷰를 가진 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산과학(産科學)과 부인과의학' 올해 1월호에 게재됐으며 임신 2만603건은 흡연 어머니들, 임신 5만6천165건은 비흡연 어머니들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연구자들은 흡연 어머니들 사이에서 모든 선천성 기형들이 나타날 수 있는 '상대 이환 비율(RPR)'은 1.1로 나타났고, 언청이나 소화기 또는 순환기 기형들이 나타날 수 있는 RPR은 1.2에서 1.5 사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신 초기 12주 동안 니코틴 대용품을 사용한 비흡연 어머니들 사이에서 이런 결함들이 나타날 수 있는 RPR은 니코틴 대용품을 사용하지 않은 비흡연 어머니보다 더 높아 1.61을 기록했다. 특히 근육과 골격 기형들이 나타날 수 있는 RPR은 2.63으로 아주 높았다.

연구자들은 이 같은 수치들에 대해 니코틴 대용품들이 다른 경로를 통해 흡수돼 담배 흡연과 비교할 때 니코틴 흡수량이 더 많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또 임신 기간 일체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경고할 수 있을 정도로 흡연의 해로움과 전반적인 독성 영향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천성 기형들을 야기하는 니코틴 대용품들의 잠재적인 역할을 확인하기 위하여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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