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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숙 14일까지 'wind'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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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같은 생명

'생명의 시리즈-wind'는 6일부터 1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4관에서 열리는 '이영숙 개인전'의 타이틀이다. 이씨는 10년을 천착해 온 생명의 시리즈에 변화를 주고자 바람의 흔적을 담았다.

이씨가 생명의 근원에 대한 사유를 담은 작품 위로 아크릴 물감 혼합재료를 발라낸 뒤 긁어내는 작업이 반복돼 나타난다. 빗·나무젓가락·나이프 등 다양한 재료로 긁어내면서 지워진 흔적이 남고, 또다시 긁어내는 행위가 반복되면서 중첩되는 물감의 화면들은 시간성을 담고 있다. 바탕에는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세계를 표현한 여러 가지 색의 동그라미 무늬가 공간성을 띠고 있다.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3관에서는 이씨의 지도를 받은 사람들의 '데코페인팅협회전'이 같은 기간 동안 열린다. 핸드페인팅의 실용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는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 페인팅웨어 과정 이수자들의 두 번째 정기전이다. 핸드페인팅의 영역을 확장해 일상의 다양한 재료에 미술을 접목시킨 작품들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

핸드페인팅, 콜라주, 스텐실, 패션, 비쥬, 퀼트, 진주알, 수예, 병따개, 털, 디지털아트 등의 다양한 작품을 시도했다. 전문실력을 갖춘 페인팅웨어 수료생 5명의 실험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053)242-2323.

사진: 박정아 'Red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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