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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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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과연 어떤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까? 신세계·이마트는 12일 바이어들이 선정한 올해 '10대 트렌드 상품'을 발표했다. 바이어들은 건강, 프리미엄, 친환경 등이 올해도 소비 트렌드의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퓨전 디지털 가전=엔터테인먼트형 디지털 가전이 더욱 보편화하면서 간편성을 높이기 위해 DMB, MP3, 디카, 내비게이션 등 서로 다른 기능이 하나의 제품에 녹아든 퓨전 가전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메가 일렉트로닉스=생활가전이 본격적인 대형화 추세에 접어들 것이다. 40인치대가 중심이던 디지털TV도 50인치 이상 대형 PDP 등으로 선호도가 바뀌며, 냉장고 용량도 600ℓ 수준에서 700ℓ 이상 초대형으로 바뀔 것이다. 특히 세탁기도 10㎏에서 13~15㎏급으로 소비가 늘 것이다.

▶신게임 소프트웨어(PS3, X-BOX 360)=올해 출시 예정인 PS3, X-BOX 360으로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에 다시 활황이 예상된다. 현재 완구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전자게임류의 비중이 25%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건강가전(비데·공기청정기·안마기)=건강에 대한 관심은 먹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용품에도 영향을 끼친다. 비데, 공기청정기, 안마기 등 건강보조 가전제품의 경우 기능이나 소재면에서 고급 제품의 선호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다.

▶친환경 식품=친환경 신선식품이나 생산이력제 식품을 포함한 웰빙 상품에 대한 인기가 지속된다. 더불어,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한 가공식품까지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이 부문에서 3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인도어 스포츠용품=지난해 아웃 도어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끈 데 이어 올해는 러닝머신, 요가, 다이어트 관련 상품 등 실내운동 관련 용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즉석제조식품=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맞벌이 부부 증가하면서 즉석 김치, 반찬, 튀김 등 간편식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레토르트 식품이 아닌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거나 조리한 식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 와인=칠레를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등의 와인이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맛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와인 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치즈 대신 찌개나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와인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웰빙 홈퍼니싱=생활의 전 부문에 걸쳐 나타나는 내추럴리즘은 친환경 식품, 자연스러운 느낌의 옷, 정원 등을 강조한 실내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른 영향을 미치며 고급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다.

▶저염 식품=짠 음식이 심장질환, 신장질환, 당뇨, 고혈압, 위암 등 성인병 발병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싱겁게 먹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저염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간장이나 젓갈도 저염도 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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