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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수온 10년 만에 최저 양식어류 폐사우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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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연안의 1월 중 수온이 1996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아 혹한기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의 집단 폐사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10일부터 10일까지 한 달 동안 포항 구룡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연안의 수온이 10℃ 안팎으로 예년에 비해 1.9~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년의 경우 2월의 수온이 가장 낮았으나 올해는 이보다 50여 일 빠른 1월 초부터 연중 최저수온을 나타내 이러한 현상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어류의 성장 불량은 물론 양식어류의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현재 경북 동해안 일대에는 해상가두리를 비롯해 축제식, 육상양식장 120곳에서 넙치, 우럭 등 3천여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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