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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윤성아파트 온정 답지

영천 윤성임대아파트가 사업주의 부도로 가스난방이 끊기는 등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본지 12월 23일자 9면, 12월 27일자 7면 보도)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21C여성정치연합 경북지부 영천시지회(회장 황재이)는 11일 감기로 인한 중이염의 후유증으로 청각을 잃어버릴 위험에 처한 입주민 배성경(38·여) 씨의 아들 손하랑(6) 군에 대해 수술비 전액을 지원했다.

황재이 회장은 "수술비가 없어 아이가 청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수술비로 전달했다"며 "하랑이가 건강을 되찾고 윤성주민들의 딱한 사정도 하루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영천시 기독연합회(회장 민귀식)는 지난 2일 손이목 영천시장에게 윤성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6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경북도와 영천시, 영천시 공무원노동조합은 6천200만 원을 들여 이 아파트에 온수 공급을 재개키로 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사진: (사)21C여성정치연합 황재이 회장(오른쪽) 등은 11일 청각회복수술을 받기 위해 대구 파티마병원에 입원 중인 손하랑 군의 어머니 배성경 씨에게 수술비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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