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9시부터 13일 오전까지 내린 비로 영주, 안동, 봉화, 문경 등 경북북부지역의 가뭄이 대부분 해소됐다. 이번 비로 전국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도 12일 밤 9시를 기해 해제됐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강수량은 봉화가 7.5㎜로 가장 많았으며 문경 6㎜, 영주·예천 5.5㎜, 안동 5㎜, 상주·영양 4㎜, 청송 3㎜ 등이었다. 반면 영덕(2.5㎜), 경주(1.5㎜), 포항·울진(1㎜) 등 경북 동부지역은 2.5~1㎜에 그쳐 해갈이 되지 못했다.
봉화읍 화천리 박지훈(35) 씨는 "겨울 가뭄으로 양파, 보리, 호밀, 마늘 등 봄 작물이 싹을 못 피울까 걱정했는데 다소 작지만 오랜만에 단비가 내려 걱정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과수농 이석태(47·청송 진보면) 씨는 "오랜만에 내리는 겨울 단비로 과수원을 비롯한 밭작물 가뭄이 다소 해소됐다"고 말했지만 청송·영양의 경우 강수량이 적어 간이상수도로 식수를 공급받고 있는 산간지역 독농가는 계속 식수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김운동 영주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은 "앞으로 5~10㎜의 비가 더 내리면 겨울 가뭄은 완전 해소될 것 같다"고 전망했으며 권동기 봉화기상대 예보사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일 오전까지 5㎜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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