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광둥(廣東)성 방문을 마치고 15일 밤 광둥성 경제특구 선전을 떠나 베이징(北京)으로 향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와 성도일보(星島日報)가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선전을 떠나 베이징에서 중국공산당 고위 지도자들과 회담할 것이라고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전했다. 성도일보도 김 위원장이 15일 밤 선전을 떠나 베이징으로 향했으며 후진타오(胡錦濤) 등 중국공산당 고위 지도자들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후진타오 당 총서기도 김정일의 출발에 맞추어 푸젠(福建)성 방문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성도일보는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15일 오전 중국 남부의 대표적 컨테이너항구인 란톈항(藍田港)을시찰하고 항구 책임자로부터 항구 운영과 현황에 대해 설명들었으며 이어 선전에 소재한 유명한 민간 하이테크기업인 선전화웨이그룹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에는 선전과학기술단지로 가서 또다시 하이테크기업인 다쭈레이저과학기술공사(大族激光科技公社)를 시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선전TV사로 가서 광둥성 지방극을 보았으며 광둥성 당국은 김 위원장을 위해 조선 민족춤을 특별 공연해 그를 환영했다.
광둥성 당국이 김 위원장 일행을 위해 이날 밤 만찬을 열어준 후 일행은 선전을 떠났다. 김 위원장의 광둥성 방문 기간 중국공산당 정치국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과 당 광둥성위원회 장더장(張德江) 서기 등 광둥성 고위 관리들이 줄곧 수행했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성도일보도 당 정치국 상무위원 1명과 장더장 등 광둥성 고위 관리들이 김정일 위원장을 줄곧 수행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진: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선전 우저우빈관 내부에 서 있는 모습이 일본 아사히 TV에 포착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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