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2지구 대화재 이후 진통을 거듭해 온 대체상가 확보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대구시는 16일 서문시장 2지구 화재수습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를 갖고 서문시장 인근 베네시움과 서문주차빌딩 지하 1, 2층에 2지구 피해상인들의 대체 점포를 마련한다는 데 잠정 합의했다.
서문시장 2지구 피해상인들은 17일 각 층별로 상인 대책회의를 갖고 잠정 합의안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대체상가 문제는 2지구 외 다른 상가상인들도 대구시 등의 방안에 동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권오태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 권한대행은 "주차빌딩 지하 1, 2층은 화재피해 상인들이 쓸 수 있도록 다른 지구 상인들이 양보할 것이며 모자라는 주차공간은 달성공원 복개도로 쪽에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구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시상가 사용과 관련, 대구시는 베네시움을 상가로 꾸미기 위한 칸막이 설치비와 전세 보증금(1.3평당 250만 원 예상)은 시에서 지원하고 임대료와 관리비는 입주상인들이 부담하도록 제안했는데 2지구 측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수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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