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농협 지역조합들의 합병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잇따라 부결됐다. 21일 치러진 영덕군 창수농협과 병곡농협의 합병 찬반투표에서 병곡농협은 조합원 1천198명이 투표에 참가, 92%의 찬성률을 보였으나 창수농협은 찬성률 48%를 기록해 의결정족수인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병곡-창수농협 합병 안은 영해농협을 포함한 광역합병 등을 포함해 원점에서 재논의될 전망이다.
창수농협은 이와 관련, 무효처리된 108표 가운데 상당수가 찬성표로 볼 수 있다며 23일 대구지법 영덕지원에 재검표 신청을 하기로 했다. 이날 경주시 건천농협과 아화·산내농협 등 3개 조합 합병 찬반투표에서도 산내농협의 찬성률이 50%에 못 미쳐 합병에서 제외됐다. 건천과 아화농협은 각각 89.2%와 92.7%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지만 산내농협은 49.8%만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산내농협을 제외한 건천-아화농협의 합병은 올 상반기 중 추진될 전망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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