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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인사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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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의 상업고 출신 전성시대가 열렸다."

25일 김천 성의상고를 졸업한 하춘수(53) 기업영업본부장이 '수석부행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대구은행은 이화언(62) 은행장과 함께 김천 성의상고 출신들이 은행장과 수석부행장을 차지하는 '친정체제(?)'가 완성됐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하춘수 수석부행장이 '후계' 자리를 이을 경우 대구은행은 상당기간 동안 '성의상고' 시대를 열 것이라는 성급한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에 개인영업추진본부장을 맡은 김건식(54) 부행장도 중앙상고를 졸업했고, 류창섭(52) 부행장(경영기획본부장)은 대구상고 출신이다. 또 대구상고 출신인 김수명(55) 부행장은 개인영업기획본부장에 임명됐다. 이로써 대구은행 8명의 집행임원 중 5명이 상고를 졸업한 사람들로 채워졌다.

한편 정보시스템본부장에 유임된 홍우표(55) 부행장은 경주고를 졸업했고, 영업지원본부장에 새로 임명된 추교원(53) 부행장은 계성고를 나왔다. 지난해 영입된 박휘준(52) 부행장(자본시장본부장)은 한성고 출신이다.

임원급인 본부장 중에서는 김태영(53) 영업지원단장이 대구상고를, 박덕상(52) 경북1본부장(포항)은 경주상고를 졸업했다. 진병용(54) 대은경제연구소장과 김종규(56) 경북2본부장(구미)은 각각 경북고 및 대륜고를 나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임원급으로 진출할 수 있는 경륜을 갖춘 대상자들이 입사할 때는 대졸 출신보다 상고를 졸업한 분들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임원급 중 상고출신의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올해 39주년을 맞는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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