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통합 간담회가 25일 오후 대구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각계각층 전문가 20명과 시·도 공무원, 언론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제 협력 및 통합 주장은 참담한 상황을 겪고 있는 위기에 처한 대구·경북의 생존전략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절실하다"면서 "행정통합 논의를 앞세워 갈등을 야기시키는 것보다, 대구·경북 모두가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제관련 분야부터 협력과 통합 작업을 중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구한의대 황병태 총장은 "생활·경제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경제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시·도민 상당수가 공감하고 있다"며 "경제통합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이냐에 초점을 두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에 나서자"고 말했다.
이종현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의장은 "경제 협력과 통합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차기 시·도지사와 공무원, 정치인 등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우리 지역민들"이라면서 "각종 포럼과 세미나 및 언론보도를 통해 경제통합의 비전과 구체적 전략,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홍보해 나가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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