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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와 사진으로 배우는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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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멕시코대사관 초대전

지난해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을 정도로 한국·멕시코의 관계는 오래됐지만 멕시코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2월 2일까지 갤러리 쁘라도(인터불고 호텔 내)에서 열리고 있는 '스페인문화원·주한 멕시코대사관 초대전'에 가면 멕시코에 대한 궁금증을 약간이나마 풀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전시회는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호세 데 헤수스 팔라시오스 가르시아의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헤수스 팔라시오스는 내면의 감성을 모래와 파스타, 직물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표출한다. 이들 재료들을 문지르고 긁어내고 누르는 등 변화하는 기법을 통해 하나의 환영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희미한 형상들은 비현실적 느낌을 담은 몽환적 존재로서 화면을 채우고 있다. 27회의 개인전, 19회의 경매전을 연 작가의 빛과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 13점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 멕시코의 시작'이란 부제가 붙은 사진전은 멕시코 혁명 이후 1920~1940년대의 멕시코 사회를 조명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사진기 앞에 늘어선 광부들, 포즈를 취한 무희들, 멕시코 중앙광장, 시위진압 현장, 어느 달동네의 풍경 등 당시의 사회환경을, 근로자·여성·인디언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 담아낸 19점을 전시하고 있다.

아구스틴 빅토르와 미겔 카사솔라 형제가 수집한 작품들로 국립인류학 및 역사연구소(INAH)의 국립사진보관소에 있는 카사솔라 자료 보관소 소장품이다. 이 보관소에는 1895년부터 1972년까지의 멕시코 역사를 담은 사진작들을 소장하고 있다.27일 오후 5시에는 주한 멕시코대사 레안드로 아레야노 씨가 참석하는 초대행사 일정이 잡혀 있다. 053)602-7311. 02)798-1694.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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