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만 44세 미만의 귀농 희망자들이 월 50 만원의 훈련수당을 받으면서 영농실습 등 교육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대학생들이 창업농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창업트랙제도시범 도입된다.
농림부는 7일 고령화 등으로 위기에 놓인 농업 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이런내용의 농업교육 체계 개편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만 44세미만 귀농 희망자들에 대한 직업훈련 과정은 올해 70명을 시작으로2013년까지 연평균 700여명씩, 총 5천700여명을 상대로 실시된다.
또 농대 등 대학생의 농업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3년간 대학에서 영농정착 교육과정(창업트랙)에 참여하면 학기당 120만원의 학자금을 주는 창업트랙제도 올해 강원대 등 3곳에서 시범실시된뒤 2013년까지 7천800명의 인력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농림부는 농업계 고교와 선도 농업 경영체와의 협약을 통해 산학 협력방식으로제대로 된 실습기회를 농고생들에게 제공하는 사업도 올해 도별로 1개교씩 시범실시한다.이런 과정에 참여하면 기존 인턴제도나 창업농 후견인제 등과 마찬가지로 후계농업인으로 창업할 경우 우대받고 최고 2억원의 저리 정책자금 융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농림부는 중농(쌀의 경우 2ha)이상 규모의 기존 농업인들에 대한 전문재교육을 위해 생산자단체, 지역협력체, 일반농업인단체, 브랜드경영체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용토록 하고 경쟁체제에서 평가를 거쳐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재교육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에 대해서는 네덜란드 농업연수기관(PTC+) 등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며 연수 대상자는 지난해 200여명에서 올해는 1천여명으로 늘어난다.
또 그동안 농가와 컨설팅업체가 지원예산을 편법적으로 나눠먹는 등 문제가 지적돼온 농가 컨설팅도 예산 낭비를 막고 컨설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증제를 도입, 컨설팅에 대해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증업체로 36개사를 처음 지정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런 방안은 인적자원의 고령화와 공동화 위기에 처한 농업에우수 인력을 유입시키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창업 트랙제가 도입된 대학의 수시모집 등에 농고생을 우대하는 방안 등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가인구는 최근 10여년간 절반 가량 줄었고 특히 40세 미만 경영주는 지난 200 3년 3%에 불과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농과계 졸업생의 농업분야취업률도 5%에 불과할 정도로 신규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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