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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 버리고 요리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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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정보大졸업 박현실씨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고심 끝에 선택한 길이었지만, 무사히 꿈을 향해 첫 발을 딛는 졸업장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박사학위를 포기하고 궁중 요리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구산업정보대 호텔조리계열에 입학한 뒤 자격증을 10개나 따고 이달 말 졸업하는 박현실(42) 씨.

박씨는 대구가톨릭대서 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학위논문을 준비하다 궁중요리사의 길을 택했다. 대학시절 한문학 관련 공부를 하다 중국 고서를 접하면서 궁중요리에 매료된 것이 진로 전환의 계기였다.

박씨는 1학년 때 조리 분야 국가공인자격증 7개(한식, 양식, 일식, 중식조리기능사, 제과사, 제빵사, 조주사)와 민간자격증(외식조리관리사, 육제품제조전문가, 식품위생관리사) 3개를 취득했다. 또 꽃꽂이 협회에도 가입해 초·중·고급과정을 수료했으며 플로리스트 자격증도 땄다.

박씨는 전공 창업동아리 '코디'에 가입, 경일대 창업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하고 대구시 음식박람회, 들안길 맛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에서도 역할을 했다.박씨는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두려움과 걱정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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