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50분쯤 안동시내 모 PC방 남자 화장실에서 김모(23·문경·무직) 씨가 운동화 끈으로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10여일 전부터 PC방에서 숙식하며 게임에만 열중해 왔다는 종업원들의 말에 따라 게임중독과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숨진 김씨의 휴대전화에는 어머니로부터 집으로 돌아오라는 문자 메시지가 여러차례 수신돼 있었다"며 "지난달 가출이후 돈이 떨어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찰관 15명이 PC방으로 출동, 조사를 벌이는 동안에도 내부에 있던 20여 명의 손님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그대로 게임을 즐겼다고.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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