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대 역점사업인 농촌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13일 보도했다.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올 들어 잇단 농촌 순시와 집단교육을 통해 사회주의 신농촌과 조화사회 건설의 중요성과 긴박성을 역설하면서 중국 전체가 현재 '농촌'이라는 화두에 매달려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공산당은 최근 새마을운동에 대한 학습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동반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깨닫고 본격적인 새마을운동 본받기에 나섰다.중국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정신리(鄭新立)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시찰단은 지난해 5월 한국에 파견돼 새마을운동 현장을 견학한 뒤 당 중앙에 2건의 보고서를 제출했다.하나는 한국 새마을운동의 성과 및 경험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 사회주의 신농촌의 건설에 대한 건의였다.
정 부주임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지난 70년대 새마을운동을 통해 시멘트와 철강을 농촌에 지원, 기반시설을 건설토록 한 것을 시발로 30여 년간의 도시화와 공업화 과정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도시-농촌 경제의 협력발전과 도시-농촌 소득의 동반상승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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