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권 대학 고강도 구조조정 착수

대구권 대학들이 경쟁력 향상과 특성화를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경북대는 내년부터 17개 학과(부)를 8개 학과(부)로 통합하고 2009년까지 학부정원을 728명 감축하는 '경북대 구조개혁 계획안'을 13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자연대 생물학과·생명공학부를 생명과학부로, 공과대 건축공학부·토목공학과를 건설공학부로 통합한다. 또 공과대 금속신소재·무기재료공학과는 신소재공학부로, 응용화학·화학공학과·환경공학과는 화학환경공학부로, 컴퓨터공학과·전자전기컴퓨터학부는 전자전기컴퓨터학부로 통합하는 등 17개 학과(부)를 8개 학과(부)로 통합한다. 학부정원도 4천465명에서 2009년까지 16.3% 줄인 728명을 감축, 3천737명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대는 올해 39명, 2007년 493명, 2009년 196명의 정원을 줄인다. 경북대는 대학원 석·박사과정 44개 학과도 14개 학과(부)로 통합한다.

계명대도 새 학기부터 프랑스어문학과, 디지털물리학과 등 2개 학과를 폐지하고 야간정원을 360명 감축하는 등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도 4월 중으로 정원감축 및 학부(과)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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