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시너가 수백 가구가 모여 사는 아파트 창고까지 버젓이 나뒹구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본보 23일자 6면 보도)이 일자 대구시가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
대구시 소방본부는 최근 유가급등,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차량용 유사휘발유로 둔갑하는 시너가 주택가 곳곳에 많이 산재돼 있어 자칫 대형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불법 유사휘발유 제조 및 저장업소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또 역내 4천617곳의 위험물시설에 대해서도 안전기준 적합 여부와 안전시설 설치, 안전관리자 직무수행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소방본부 정해모 소방위는 "소량이라도 불이 붙으면 폭발과 함께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유사휘발유가 대구시내 주택가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것은 폭탄을 안고 사는 것과 같다"며 "이번 위험물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방지는 물론 사고발생시 안전조치 및 초기대응요령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 전문가들은 요즘 사람들이 유사휘발유로 많이 이용하는 시너 경우 일반 휘발유보다 휘발성, 폭발성이 더 크기 때문에 무허가로 저장하는 것에 대한 법적 규제요건 및 처벌을 더욱 엄격하게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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