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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화해보다 용서 구하는 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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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첫 기자간담회

"통일과 화해보다 남북이 서로 '내가 잘못했다. 용서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나아가 상황이 전보다 나빠지긴 했지만 우리 교구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鄭鎭奭·74) 추기경이 27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 별관에서 서임 이후 처음 공식적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정 추기경은 이날 "추기경은 그리스도의 뜻을 하느님을 대신해 세상에 알려주는 교황님의 측근이자 보필자"라면서 "교황님의 뜻을 우리나라 신자들에게 잘 전달하는 추기경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앞장서 반대했던 정 추기경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제 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나와야 된다"면서 "이런 지도자를 키우는 데 지금의 교육제도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반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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