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센터' 서장훈(32.서울 삼성)이 28일 2005-200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면서 프로농구 사상 두번째로 '트리플 크라운'의 영광을 안았다.
'트리플 크라운'은 정규리그 MVP(1999-2000시즌), 플레이오프 MVP(1999-2000시즌), 올스타전 MVP 등 KBL이 시상하는 주요 MVP 3개를 모두 수상하는 것.
서장훈은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매직팀 선발 센터로 출전, 18득점(3점슛 4개)에 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MVP에 선정됐다.
서장훈은 기자단 투표 결과 총 유효투표수 47표 가운데 16표를 얻었으며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됐다.
'트리플 크라운'은 프로 원년에 정규리그 MVP와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한데 이어 1997-1998 올스타전 MVP가 됐던 강동희에 이어 서장훈이 두번째다.
또 이날 서장훈의 MVP 선정으로 강동희(당시 기아), 2003-2004 시즌 문경은(당시 전자랜드)에 이어 세 번째 국내선수 올스타전 MVP가 탄생했다.
서장훈은 "어쩌다가 저를 뽑으셨냐"고 너스레를 떨며 "올스타전에 여러 번 나와서 오늘보다 더 잘한 날에도 MVP가 안됐는데 오늘은 별로 한 것도 없이 MVP가 돼 민망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예전에 아마추어 때는 한 40점도 넣고 덩크슛도 5번이나 했는데도 MVP가 안돼 아예 포기하고 오늘도 베스트 5에 뽑아주신 걸 감사히 여기고 열심히나 뛰자는 생각이었는데 뜻밖이다"라면서도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서장훈은 "나한테는 정규리그 MVP 보다 더 받기 힘든 상이 올스타전 MVP라고 생각했는데 받아 보니 더 기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상금의 사용 용도에 대해 "최근엔 상받을 일이 아예 없기도 했지만 예전에도 상을 받으면 상금은 내가 갖지 않고 좋은 데 쓴다는걸 원칙으로 해왔다"면서 "이번에도 좋은 데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남은 정규리그에 대해서도 "시즌 초부터 올 시즌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왔다. 오예데지가 부상으로 빠져있을 때도 반타작 정도 하면서 잘 버텨와 다행"이라며 "기회가 매번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남은 10경기를 조심스럽게 치른 뒤 좋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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