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건고와 효성여고에서는 입학식과 함께 '재훈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지난 1월 말 재훈장학재단이 설립된 뒤 처음 맞는 장학금 수여식이었다.
지난 2000년, 아들 재훈씨의 대건고 수석 졸업과 서울대 입학을 계기로 최경태(55.대아산업사 대표)씨가 분기별로 장학금을 기탁해 온 것이 6년 만에 장학재단으로 결실을 맺게 된 것.
최씨는 지금까지 449명에게 모두 2억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이번 재단 설립을 위해 달서구 용산동 소재 4층 상가 건물에서 발생하는 연간 6천여만원에 달하는 수익금을 모두 장학금의 재원으로 내놓았다. 이에 따라 장학금 지급 규모도 늘어나 앞으로는 분기별로 대건고 학생 30명과 효성여고 학생 6명 등 매년 144명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현재는 건물에서 발생하는 수익금만을 내놓지만 앞으로 건물을 아예 재단의 수익용 기본 재산으로 기증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계속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사진: 재훈 장학회 한팔용 이사장(전 대건고·효성여고 교장)이 3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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