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혁 대구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가 6일 오후 7시 30분 한국현대춤협회(회장 손관중) 주최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춤작가 12인전 20주년 공연'에 초청돼 한 판 춤마당을 펼친다.
최 상임안무자가 이번에 발표하는 작품은 '천둥이 한 말'. 서로 다른 것들이 혼재하는 도시의 삶 속에서 남성과 여성, 자연과 문명 등의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생명체들이 공존하고 통합을 이루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정원을 설정했다. 거대하고 황량한 바벨탑같은 오늘날의 문명사회에서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고, 진정으로 마르지 않을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정원을 가꾸기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성찰해본 작품이다.
1986년 시작된 '춤작가 12인전'은 20년 동안 실험적인 '작가주의' 정착과 무용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신선한 움직임과 새로운 무대 형식으로 무용 공연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다양한 분야의 중견·중진 무용가들이 함께 서는 자리로 권위도 인정받고 있다.
행사는 8일까지 진행되며 출연자는 △6일 최두혁·백연옥(가시리)·문영철(불새)·정혜진(열일곱, 노오란 한숨) △7일 김윤수(가벼운 바람)·전홍조(참이 부서지다)·윤미라(보랏빛, 그 도라지 꽃처럼)·전미숙(묻지마세요) △8일 김명회(페드라)·김복희(삶꽃, 바람꽃 - 세번째 이야기)·김매자(우주로의 여행)·이정희(Tell me something) 등이다. 053)606-6318. 02)2220-1338.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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