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을 당초보다 3배 이상 증액하는 등 대구시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차단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올해 9억6천5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는 당초 예산 2억6천500만 원 보다 3.6배 증가한 것으로 국비 5억8천100만 원, 지방비 1억1천900만원 등 7억 원이 추가확보된 셈.
대구시는 지난 해 서재지역(달서구 신당동, 달성군 다사읍)과 북구 국우동 지역에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38.5ha에 걸쳐 긴급방제 작업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로 보이는 고사목이 단지 몇 그루만 발견돼 방제작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도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전년도 피해지역을 포함한 5천200여 ha에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번데기→성충)인 5~8월 중에 5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이 자연적인 원인보다는 인위적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아 소나무류의 불법 이동에 대한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국내에서는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 발생됐으며 감염되면 소나무(적송, 해송)가 100% 고사하는 무서운 산림재앙. 시는 주변에 소나무가 원인 모르게 죽었을 경우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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