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특산물인 눈 속에서 자라는 산나물로 '명이'라고 불리는 '산마늘'이 무차별 불법채취로 인해 멸종 위기를 맞으면서 군이 불법채취 단속과 보호에 나섰다.
울릉도 해발 500m 이상 고산지대에 서식하며, 양념으로 쓰는 보통 마늘과는 전혀 달라 봄엔 줄기를 잘라 나물로 먹는 '산마늘'은 향이 독특한 데다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비타민이 풍부해 봄철 춘곤증을 이기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너도나도 채취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이 '산마늘'을 간장에 절여 육지 음식점 등지에 팔기 위해 화물차량을 동원, 채취한 '산마늘'을 집중 매수에 나서면서 자칫 멸종에 이르지 않을 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군은 이달부터 '산마늘' 보호를 위해 읍·면 담당 마을별 공무원을 지정, 24시간 지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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