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유가증권시장은 선물옵션 만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변동성 장세에도 불구하고 1,300선에서의 지지력을 다시 확인하며, 주 후반 소폭 반등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9일 한국은행은 콜금리 동결과 동시에 경기회복을 다시 확인했고, 일본은행은 양적 통화 완화정책을 철회하며 향후 지속적인 경기회복에 대비하는 조치를 내렸다.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일본의 양적통화 완화정책의 중단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의 위축 가능성 및 유동성 축소가 우려되고, 이에 따라 기업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3월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 하였으며, 이중 70% 이상이 원화강세와 글로벌 경기변동의 영향이 큰 전기전자업종에 집중되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가격측면에서 과매도권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련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18주째 지속되고, 3월 주식형 수익증권잔고가 일평균 1천176억 원씩 증가하여 현재까지 약 7천58억 원이 유입된 것은 긍정적이다. 거래량 감소와 주도적인 매수주체가 없는 상태에서 당분간은 지수 1,300~1,36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이지만, 박스권 하단부에서는 실적 우려가 이미 반영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저점매수 관점을 가져 볼만하다.
김용순 NH투자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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