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철도노조, 4월 12일 '재파업' 결의

철도노조가 내달 재파업을 결의했다.

철도노조는 21일 오후 전국 124개 지부장대회를 열어 사측과 쟁점사항 미타결 등을 들어 4월 12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철도노조는 이를 위해 24일부터 각 지부 농성과 지역본부 항의집회 등에 나서며 4월 5일 지부별 비상총회를 연 뒤 7일 준법투쟁(안전운행 투쟁), 8일 권역별 총력결의대회를 거쳐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또 중앙노동위원회가 15일 내놓은 강제 중재안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22일 이의신청을 내고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이철 사장이 선 복귀 후 협상을 제시한 뒤 업무에 복귀했으나 협상에 진척이 없고 잠정합의한 단체협상이 백지화된 상태에서 공사측이 교섭을 거부하고 있어 노조의 자위권 발동차원에서 재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조원 무더기 징계와 KTX여승무원 정규직화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언제라도 공사 측이 성의를 가지고 테이블에 나오면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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