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3일 택시기사들로부터 분실휴대폰을 헐값에 사들여 되판 혐의(장물취득 등)로 이모(23.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손님이 놓고 내린 휴대폰을 이씨에게 팔아넘긴 택시기사 송모(45)씨와 오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3일 오후 2시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모 택시승강장에서 택시기사 송씨로부터 승객이 놓고 내린 휴대폰(시가 40만원 상당) 1대를 3만원에 사들이는 등 최근까지 택시기사들로부터 8차례에 걸쳐 11대의 분실 휴대폰(시가 380만원 상당)을 사들여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대구시내 택시 승강장에 정차 중인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분실 휴대폰을 구입한다'는 명함을 돌려 휴대폰을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휴대폰 공급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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