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HOLE-김지훈 조각전'…4월9일까지 영천시안미술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검은색 조각품마다 길게 늘어진 것은 구멍. 구덩이 혹은 구멍의 고립감을 형상화하고 그 음각과 양각의 형태를 부정과 긍정의 이미지로 표현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HOLE-김지훈 조각전'이 4월 9일까지 영천 시안미술관(054-338-9391)에서 열리고 있다.

김씨가 지하공간에서 생활하다 모티브를 얻은 작품들이다. 지상보다 낮은 곳에서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작가는 자신이 어떤 구덩이에 빠져있다고 생각했다. 위태로운 공간에 고립된 개인. 이는 곧 작가 혹은 우리의 삶을 제약하는 요인들이다. 이는 결국 우리가 외부 세상과의 교감에서 고립됐다는 부정적 사고를 자리잡게 한다.

지하에 깊숙이 파인 구덩이 혹은 지하공간을 지상으로 끌어올린 형태를 기본으로 하는 김씨의 작품에서 기준점은 다양하게 변화한다. 바닥에 깔려있기도 하고 땅위로 우뚝 솟아있기도 하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은 고립의 입구를 매끄러운 곡선으로 처리해 한번 빠져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올 수 없는 형태를 띈다는 것.

PVC, FRP, 콘크리트 등 다양한 재료를 써서 표현한 고립의 구멍 작품 8점을 감상할 수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0.2%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20대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군 당국은 총기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우정의 신호'로 설명하며, 일본과의 공동 개입이 28년 만에 이루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