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발표되는 기록 외에 다른 의미있는 기록들에도 눈길이 가고 있다.
김주성(원주 동부)은 무려 34차례 굿디펜스를 성공해 이병석(울산 모비스)과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대구 오리온스.이상 27개)를 따돌리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굿디펜스는 공격자 반칙을 유도한 수비자에게 주어진다. 그 만큼 김주성, 이병석, 클라크의 팀 기여도가 짭짤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기선을 제압하고 상승세를 북돋는 데 제 격인 덩크를 가장 많이 찍은 선수는 리 벤슨(204개.오리온스)이다. 클라크(119개)와 안드레 브라운(113개.인천 전자랜드)도 세 자릿수 덩크를 꽂았다.
국내 선수들의 덩크는 모두 합해봐야 17개. 김주성이 11개, 김성철, 윤영필(이상 안양 KT&G), 전희철(서울 SK)이 2개씩 터뜨렸다.
'철인 1, 2, 3호'는 모두 외국인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크리스 윌리엄스(모비스), 벤슨, 자밀 왓킨스(동부)는 올 시즌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각각 평균 38분22초, 38분13초, 37분42초를 뛰어 꺼지지 않는 스태미너를 뽐냈다.
국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이 뛴 선수는 희한하게도 베테랑 양경민(37분34초.54경기.동부)과 추승균(37분18초.54경기.전주 KCC)이다.
팀 플레이에 도움이 되지 불명예 기록도 눈에 띈다.
턴오버를 가장 많이 저지른 선수는 창원 LG의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208개.53경기)이다.
어시스트왕 김승현도 볼을 많이 잡는 만큼 189차례(51경기) 턴오버를 저질러 이 부문 2위에 오르는 어두운 면도 남겼다.
'반칙왕'은 알렉산더(187개.53경기)에게 돌아갔다. 차점자는 클라크(186개.54경기)다. 경기평균 반칙으로 따지면 KCC의 아써 롱(3.89개.19경기 74반칙)이 단연 톱이다.
테크니컬 파울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알렉산더, 애런 맥기(부산 KTF), 단테 존스(KT&G.이상 11개)다. 롱은 9개로 경기평균(0.47개)으로는 또 1위다.
퇴장을 가장 많이 당한 선수는 클라크(12번)이고 2위는 이상민(11번.KCC)이다.
동부의 프로 2년차 백업 포인트가드 한상민은 15경기에 나와 6차례 야투를 시도했지만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해 불행하게도 야투성공률 0%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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