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대 학생정원 6천명 감축할 것"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울대의 정원 감축 노력에 따라 현재 약 3만명인 서울대 학생 정원이 5년 후 2만4천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운찬 서울대총장이 27일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 기숙사에서 '한국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임기 4년 동안 지금까지 어렵게 학부 650명과 대학원 750명의 정원을 줄여 왔다"며 "5년 후에는 정원이 2만4천명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학규모 축소 없이는 구태의연한 교육방식을 탈피하고 지식전수를 제대로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한국 대학의교수 대 학생비율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대학규모 축소가 대학 구조조정의 기본 방향이 돼야 한다"고 정원 축소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정 총장은 '3불(不)정책' 반대 등 대학의 자율성에 대한 평소 소신도 피력했다.

그는 "교육부의 3불정책(고교등급제, 대학별 본고사, 기여입학제 금지) 자체가 고쳐져야 할 대상"이라며 "한국 대학은 더 많은 자율권과 재정적 지원을 보장받아야한다"고 말했다. 국립대 법인화와 관련, 정 총장은 "서울대가 법인화를 하게 되면 현재 턱없이모자란 예산을 특허와 수익사업 등을 통해 충원할 수 있게 되므로 자율화를 보장할수 있다"며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황우석 교수 지지자들의 학내 농성에 대해서는 "시련을 많이 당해 얼굴이 찌그러들었고 농성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면서도 "솔직히 서울대 구성원 중 누구 하나 코멘트하는 이도 없고 '남의 집 불 구경'하듯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간접적으로서운함을 피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