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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예비후보 비방 문자메세지 단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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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포항시장 공천과 관련해 지역 내 당원들에게 특정 예비후보를 음해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사건(본지 27일자 13면 보도)을 수사 중인 포항북부경찰서는 메시지가 포항 연일읍과 오천읍 PC방에서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메신저를 통해 보내진 것으로 밝혀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29일, 지난 24일과 25일 공천경쟁에서 조기 탈락한 인사의 이름을 이용해 특정 예비후보를 음해하고 특정 예비후보의 출신학교를 거명하며 학맥대결을 조장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6천400여 명의 포항지역 한나라당 당원들에게 잇따라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동시 발송됐고, 발송료는 모 은행 구미지점에서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송금이 이루어진 은행 CCTV 자료와 송금원장 등을 조사키로 하는 한편 "양복을 입은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는 PC방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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