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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승환 꿈꾼다"…루키 김효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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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고 출신의 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투수 김효남(23)이 팀의 높은 마운드 벽을 뚫고 올 시즌 1군 무대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김효남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미디이어데이에 삼성의 루키를 대표해 참석, 올시즌 1군 엔트리 진입을 예고했다.

올해 1차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한 김효남은 괌과 오키나와 해외 전지훈련, 시범경기를 통해 올 시즌 중간계투진으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해 루키 오승환이 중간계투진에서 출발, 특급 마무리로 성장한 선례가 있어 삼성 코칭 스태프가 김효남에게 거는 기대는 커다.

2일 끝난 올해 시범경기에서 김효남은 기아와 LG, 한화, SK, 롯데와의 5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 기량을 테스트받았다. 오른손 정통파인 김효남은 140km대 중반까지 나오는 볼 끝이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1승 1홀드를 기록했다. 모두 6이닝을 던지며 5안타(1홈런)로 2실점, 방어율 3.00을 기록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김효남은 고교 때까지 유격수를 하다 대학 때 투수로 변신한 덕분에 싱싱한 어깨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 구질이 단조로운 약점을 안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성적이 괜찮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배운다는 자세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효남은 "동계훈련 동안 체력 훈련을 충실히 하고 2천300개 정도의 볼을 던져 힘이 많이 붙었다"며 "마음가짐을 더욱 단단히 해 주어진 역할을 소화해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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