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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민주당 대표 선거, '간-오자와' 양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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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 대표선거가 당내 실세인 오자와이치로(小澤一郞) 전 부대표와 간 나오토(菅直人) 전 대표간 직접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자와 대표가 출마의사를 굳힌 가운데 간 전대표도 지지의원들의 출마요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5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장 의원들은 대화를 통한 후보일원화는 '밀실담합'이라며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소속 의원들이 참가하는 대표선거는 7일 실시된다.

두사람은 90년대 이후 일본 정계개편을 주도하고 야당진영을 이끌어온 실질적주역이다.

오자와 전 부대표는 간사장 등 핵심 당직을 맡으면서 한때 자민당의 황태자로불리던 인물. 1993년 자파그룹을 이끌고 탈당해 자민당 일당체제를 무너뜨려 '풍운의 정치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가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는 처음이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간 전 대표는 2003년 중의원 선거에서 약진, 민주당을 수권정당의 반열에 올려놓았으나 이듬해 국민연금 보험료 미납사실이 드러나 낙마했다.

민주당은 실세간 직접 대결로 흥행을 유도, 당지지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있으나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현재의 판세로는 오자와 전 대표가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내 실력자인 하토야마 유키오(鳩 山由紀夫.59) 간사장 그룹과 옛 사회당 계열의원들이 각각 모임을 갖고 '오자와 지지'를 표명했다.

하타 쓰토무(羽田孜) 전 총리와 측근 의원 10명과 민사당 계열 의원들도 4일 모임을 갖고 오자와를 지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직 의원모임'도 5일 오자와에게 출마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간 전 대표는 당내 무당파와 소장파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오자와 전 부대표는 선거전략, 간 전 대표는 국회논쟁에 강하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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