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 정창권 지음/ 푸른숲 펴냄
부제 '조선의 큰 상인 김만덕과 18세기 제주 문화사'는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을 간명하게 나타내준다. 김만덕, 이름만 봐서는 남자이겠거니 하겠지만 김만덕은 '조선의 여장부'이다. 조선 후기 유통업을 통해 수천 금을 모은 제주의 거상이자 1795년에는 전 재산을 내놓아 굶주리는 백성을 살렸다. 그 공으로 임금까지 알현했던 입지전적인 인물.
어릴 때 부모를 잃고 관기가 됐다가 가부장적인 조선 사회에서 여자의 몸으로 입신양명했던 만덕의 삶을 대화체를 위주로 한 영상적 글로 그려냈다. 신분·성별·출생지에 있어서의 불리함을 딛고 일어선 만덕의 삶은 여성 차별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나도 탄핵 희생양 될 수도" 발언에…국힘 "피해자 코스프레"
'반도체 유치戰' 손놓은 TK 정치권…'무기력 대응'에 비판 목소리
[산업 입지 전쟁] "공천=당선" 안주하는 TK 정치권…중앙선 존재감 미미
'전면 재선거' 찬성 44%·반대 48%…2030은 60% 이상 찬성
[산업 입지 전쟁] 추경호 "반도체 투자 정치 개입 안 돼…TK 공정 평가해야"